10일 오후 3시 통인시장 '봄맞이 대청소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는 10일 오후 3시 통인시장을 비롯한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길에서 '봄맞이 대청소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통인시장의 ‘서울형 문화시장’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시장과 동네가 함께 어우러지고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청소와 잔치를 엮어 하나의 축제로 기획했다.
통인시장이 시범 시장으로 선정된 서울형 문화시장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고유의 가치와 문화관광 인프라를 접목, 살아있는 일상문화 공간으로서 전통시장의 가치를 확립하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봄맞이대 청소축제'에는 통인시장 상인은 물론 청운효자동의 ‘뒷골목깔끔이봉사단’과 중·고등학교 자원봉사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청소 뿐 아니라 사물놀이 난타공연 페이스페인팅 가훈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대청소를 통해 전통시장은 청결한 이미지를 회복하고 주민은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전통시장의 공공적 기능을 회복하고 문화 공동체적 관계를 맺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통인시장은 서울형 문화시장 조성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통인시장 통신’ 시장신문 창간호를 4월 5일 발간했다.
'통인시장 통신'은 앞으로 매월 1회 시장 속의 생생한 이야기 전할 예정이다.
통인시장 통신은 상품 홍보와 지역 소식면으로 구성되며, 상품 홍보면에는 마트 전단지와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담긴 상품광고를 싣고 매달 새로운 마케팅상품도 기획해 게재한다.
지역 소식면에는 시장만이 가진 특별한 장점, 장사해서 아들 키워 장가보낸 이야기 같이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 살아있는 시장의 역사들을 담는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생활정보와 함께 시장 알차게 이용하기 노하우 한 번도 전통시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본인 작가 쿄우코 씨의 통인시장 탐험, 주민칼럼 등을 실을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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