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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3조 하회..2분기 먹구름 가실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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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거의 2년만에 3조원을 밑돈 것은 LCD와 TV,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부진으로 귀결된다. 다만,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본격 반등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고 TV와 IT기기 등의 신제품 효과가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2분기에는 실적 먹구름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우선 LCD가격과 TV출하량을 보면 말 그대로 '뚝뚝'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맥을 못 춘 것으로 추정된다.

LCD의 경우 46인치 기준으로 연초 337달러였던 가격이 3월에는 330달러로 떨어졌고 40~42인치 사이즈 풀HD LED 패널 가격도 같은 기간 330달러에서 322달러로 주저앉았다. 특히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LCD의 경우 반등의 기미가 없다.


1분기 전세계 평판 TV출하량도 4800만대로 전년대비 6.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당초 TV업체들이 계획했던 규모보다 1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월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3%포인트 가량 오른 19.2%에 달하는 등 선방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체 시장규모가 줄어드는 충격을 홀로 벗어나기는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갤럭시S과 태블릿PC 갤럭시탭으로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정보통신 부문은 신제품 출시 직전의 판매부진과 더불어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분기 실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1분기 실적부진의 이유가 오히려 2분기에는 반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다양한 사이즈의 태블릿PC, 갤럭시S2 출시 등의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LCD 가격 역시 반등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효과와 1분기에 부진했던 목표달성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으로 전체 평판TV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미 가격 반등에 따른 효과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이 5~15% 상승하며 16기가비트(Gb)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이 지진 직전 대비 13% 가량 오른 4.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0.8달러에 머물던 DDR3 1Gb D램 가격도 최근 1.1달러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황은 큰 들에서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기에 들었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 LCD부문의 가격 및 수율 안정에 따른 흑자전환 등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9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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