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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내비친 최신원 회장, 지분매입 '속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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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SK네트웍스·SKC 주식 추가 매입

'계열분리' 내비친 최신원 회장, 지분매입 '속도'(상보) 최신원 SK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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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의 사촌간 계열분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신원 SKC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 5000주를 추가 취득, 지분율이 기존 3.38%에서 3.39%로 0.01%포인트 늘어났다. SK증권의 잇단 지분 매입에 이어 SK네트웍스, SKC 등 관련 계열사들의 지분을 연달아 매입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관련업계는 최 회장의 지분 매입이 향후 최태원 회장-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신원 회장-최창원 부회장 등 사촌형제 간 계열 분리를 위한 수순 밟기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22일부터 2월 24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SK증권 주식 20만5000주를 매입한 최 회장은 이달 들어 3만주를 추가로 장내매수하는 등 총 8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비율도 0.17%에서 0.25%로 높아졌다.

최근 최 회장의 지분 매입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SK증권, SK네트웍스, SKC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매입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


지난 23일에는 SK네트웍스 주식 1만5000주를 추가로 취득해 총 보유주식이 23만288주로 늘어난 바 있다.


사촌 간 계열분리 조짐은 지난 해 말 SK가 SK가스 지분을 SK케미칼에 매각하면서 불거졌다가 최근 주주총회 결과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신원 SKC 회장의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각각 계열사 주총에서 이사로 동반 등재되면서 각자의 영역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최근 SK네트웍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SK가스 사내이사로 신규 임명됐다. 이어 18일에는 최창원 부회장이 SK가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최재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SK가스에서 최창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최신원 회장이 선친이 설립한 회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애착을 보이는 SK네트웍스에선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선임, '교차 행보'를 보인 점에서 사촌간 계열분리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재계 고위 임원은 " SK그룹의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경우 최태원·재원 형제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등을, 최신원·창원 형제는 SKC, SK케미칼, SK건설, SK가스 등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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