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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테마파크 봄·봄·봄 '꽃웃음'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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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테마파크 봄·봄·봄 '꽃웃음'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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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춘분도 지나 완연한 봄의 문턱을 넘어섰다. 봄 여행 중 최고라면 단연 봄꽃놀이다. 남도에는 매화, 산수유, 벚꽃이 하나둘 피어나면서 봄 여행 시즌을 알리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봄을 만나러 단숨에 남녘으로 떠나고 싶지만 발목을 잡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수그러질 기미 없는 구제역 사태에 유가 급등 등으로 남도의 봄꽃 여행이 부담스러워졌다.

그렇다면 가볍게 근교의 테마파크로 떠나는 건 어떨까. 봄을 맞아 테마파크들은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봄 맞이 페스티벌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꽃뿐만 아니다. 축제의 흥겨움도 곁들여져 있다.


특히 관람보다 '체험' 쪽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동참해본다며 하루 봄나들이로 그만이다.

[레저]테마파크 봄·봄·봄 '꽃웃음'터졌다

◇에버랜드-튤립과 함께 봄의 품다
테마파크의 이른 봄꽃 대표 주자가 바로 튤립이다. 에버랜드는 올해의 첫 꽃 축제인 '튤립 축제'를 시작했다.


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120여만송이의 튤립이 심어졌다.


꿀벌과 벌집 모양의 틀을 꽃으로 장식한 대형 모자이크 컬처와 이끼류를 이용해 동물 모양으로 꾸민 토피어리가 튤립꽃과 한데 어우러졌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꽃밭 정취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된 게 특징.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에버비의 모험'이 특히 눈길을 끈다. 어린이 관람객이 에버랜드 곳곳에 마련된 기념품점에서 꿀벌 헤어밴드를 구입해 착용하면 모험이 시작된다.


에버랜드는 이와 함께 튤립 축제에 맞춰 겨울철 가동이 중단됐던 아마존익스프레스, 후룸라이드 등의 놀이기구를 본격 가동한다.


또 겨울철 중단했던 '문라이트 퍼레이드'의 야간 공연도 새로 시작한다. 축제 기간 중 3월 말까지는 오후 9시까지 영업 시간을 연장하고, 4월부터 야간 개장 시간을 오후 10시로 늦춘다.


4월부터는 나비의 일생을 체험할 수 있는 나비체험교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월별 테마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키즈 동물사랑단 등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진행된다.

[레저]테마파크 봄·봄·봄 '꽃웃음'터졌다


◇롯데월드-가면쓰고 무도회 주인공
올 시즌 첫 축제인 '가면 축제'가 시작됐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마스크카니발을 소재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100여가지의 수제 가면과 화려한 의상, 소품 등이 선보였다.


마스크카니발은 베네치아 귀족들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쓰고 몰래 무도회에 참석한 데서 유래한 축제. 이 축제를 테마로 퍼레이드, 뮤지컬쇼, 고객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진다.


먼저 어드벤처 1층에는 높이 10m, 폭 5m의 대형가면탑이 설치된다. 거리는 가면과 꽃으로 장식했고, 2층은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는 호수 위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식이 설치돼 야간 개장 시 화려하게 불을 밝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님들이 참여해 펼치는 가면 축제 프로그램. 매회 사전 신청한 가족이 퍼레이드 차량에 올라 연기자들과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뮤지컬 쇼 '신비의가면 동화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옴니버스 뮤지컬에 출연하는 기회도 갖는다.


연인 고객을 대상으로 손님들이 직접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변신해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어메이징 커플 투어'도 진행한다.


5월 말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 중 1만여명의 손님이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가면패키지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다양한 종류의 가면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9세 이하의 어린이와 동반하는 보호자를 위한 우대 행사도 기획돼 있다.

[레저]테마파크 봄·봄·봄 '꽃웃음'터졌다


◇서울랜드-100m 꽃길에 봄 꽃 만발
서울랜드는 봄 축제가 늦다. 개화 시기를 염두에 둬 26일부터 '스프링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테마파크 봄 축제에 튤립이 빠질 리 없다. 세계의 광장에 튤립 화단이 만들어지고 그 뒤로 100m 정도 튤립거리가 조성된다.


팬지와 데이지, 수선화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튤립거리 끝의 세계의 광장 분수 무대에서는 야간에 토끼의 해를 맞아 현대적으로 해석한 '별주부전'과 타악 공연인 '두드림'이 펼쳐진다. 베니스 무대의 벚나무 아래서도 라틴 타악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공원 내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그린에너지 바이크가 운행된다.


자전거를 기다리는 5곳의 정류장에서는 대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방 이벤트가 진행되며, 각 정류장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은 바이크에 탑승해 종착지인 세계의 광장 무대에 모여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 이렇게 선발된 노래왕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또 삼천리동산에서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종이꽃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연꽃분수에서는 동전 던지기 참여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풍차 앞 포토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서울랜드의 캐릭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게임 캐릭터인 장난감 카트라이더가 등장하는 '빅토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조용준 기자 jun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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