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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우리 곁 떠나다..79세로 타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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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세기의 미인'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23일 숨졌다. 향년 79세.


테일러의 대변인인 샐리 모리슨은 성명서에서 "테일러가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다"며 "고인은 그의 자녀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의 아들인 마이클 윌딩은 성명서에서 "어머니는 위대한 열정과 유머, 사랑으로 충만한 인생을 살았던 훌륭한 여성이었다"고 했다.


193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테일러는 1942년 영화 'There's One Born Every Minute'로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젊은이의 양지', '작은 아씨들', '클레오파트라', '말광량이 길들이기' 등이 있다. 1960년과 1966년에 각각 '버터필드8'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고인은 '엘리자베스 에이즈 재단'을 설립하는 등 자선 활동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배우 생활 60여년 동안 5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고인은 스펜서 트레이시, 몽고메리 클리프트, 말론 브랜도, 리처드 버튼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남자배우와 함께 연기를 했다. 이 가운데 버튼과는 두 번을 결혼 했고 버튼 외에 6명의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고인은 지난 2004년부터 앓아 온 울혈성 심부전증 증상 때문에 지난 달 LA에 있는 시더-시나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1977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2009년엔 심장판막 수술을 받기도 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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