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엽기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팝가수 레이디 가가(24)로 하여금 꼬리 내리도록 만든 기괴한 스타일의 남성 모델이 요즘 주목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엽기적인 스타일에서 가가를 능가하는 화제의 주인공은 릭 즈네.
스타일이 얼마나 기괴한지 ‘좀비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인 즈네가 갑자기 각광 받기 시작한 것은 가가의 스타일리스트인 니콜라 포르미케티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온몸에 해골 문신이 새겨진 그의 사진을 발견한 뒤다.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아이디어 담당)이기도 한 포르미케티는 즈네를 무대 위에 세웠다.
즈네는 가가의 새로운 싱글 ‘본 디스 웨이’에 가가와 나란히 등장한다. 가가는 메이크업에서 즈네의 해골 문신을 모방했다.
즈네는 지난주 파리 패션 위크의 포르미케티 데뷔 무대에 올라 스타로 떠올랐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여성 관람객들은 즈네의 기괴한 문신을 카메라에 담느라 법석 떨기도 했다.
즈네 자신도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데 어리둥절한 표정이라고.
“기괴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그가 아끼는 물건 가운데 하나는 못침대다.
즈네는 “어렸을 적 좀비를 무척 좋아해 좀비가 되고 싶었다”며 “그러나 현실에서 좀비가 될 수 없으니 좀비처럼 문신을 새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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