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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 '대형화·고급화'로 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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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경기 회복세에 사업 확장에 나선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일본 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동안 일본에서 매장 수를 줄이고 사업을 철수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대형화와 고급화를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연간 약 200억엔을 투자해 향후 3~4년 동안 일본에 1000여개의 대형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모든 메뉴를 제공하는 매장 수도 늘린다.


소형매장을 중심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매장 정리를 마친 맥도날드는 대형매장을 늘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맥도날드는 프렌차이즈를 포함해 현재 일본에서 약 3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633개 매장을 최소 120개 좌석을 보유한 대형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맥도날드 매장 평균보다 좌석이 30~40% 많은 것이다.


또 모든 메뉴를 제공하는 매장은 기존 전체의 54%에서 85%로 확대한다.


하라다 에이코 일본 맥도날드 사장은 "(모든 메뉴를 취급하지 않아) 판매 기회를 놓쳐왔다"며 이번 계획으로 향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차를 탄 채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는 현재 전체 40%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데, 새로운 매장 80~90%에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제공해 3~4년 후 서비스 이용 가능한 매장 비율을 50%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맥도날드는 매장 당 평균매출을 2015년 회계연도까지 2억엔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10년 회계연도에는 1억5000만엔을 기록했다.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웬디스-아비스 그룹은 이달 일본 식품 수입업체 히가 인더스트리와 합작 벤처사를 설립해 5년 내 일본에 70개 매장을 문 열 계획이다.


특히 햄버거 하나에 500엔 이상인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세트메뉴를 500~600엔에 판매하는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차별화한다. 매장 역시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중심으로 운영한다.


웬디스-아비스 그룹은 과거 일본 규동 체인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와 손잡고 일본에서 웬디스 햄버거 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사업전략 차이를 이유로 2009년 말 일본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웬디스는 합작 벤처사 지분 49%를, 히가 인더스트리는 51%를 보유하게 되며, 이 외에 투자금을 비롯한 세부내용은 곧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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