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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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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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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이제 진검승부다.'
24일 MBC '마이프린세스'와 KBS2 '프레지던트'가 종영하면서 지상파 3사가 초봄 기선제압을 위한 '수목대전쟁'를 준비하고 있다.

KBS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주상욱 등을 앞세운 '가시나무새'를 전면에 내세웠고, MBC 또한 염정아 지성 차예련 등을 전진배치, 수목대혈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비해 SBS는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싸인'을 더욱 다잡으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청률로만 보면 SBS ‘싸인’의 우세가 예상된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보면 24일 방송된 SBS ‘싸인’은 19.5%를 기록, 타방송사의 종영 드라마들을 압도했다. 전 드라마 시청률이 후속작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할 때 '싸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각 드라마마다 눈길을 끄는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을 앞세우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 반전도 예상된다.


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는 김종창PD를 앞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주상욱 등 좋은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중장년층 공략을 공언하고 있다.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미워도 다시 한번' '장미빛 인생' '노란손수건' 등 주로 통속적인 소재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극적 재미를 카메라에 담는 김PD 특유의 연출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기대되는 드라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 등 두 여성의 엇갈린 삶이 극중 톱스타 윤명자(차화연 분)와 함께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 경우에 따라서는 '막장요소'가 그려질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시청자들을 흡인하는 요소가 된다면 이 시간대 1위탈환도 기대해 볼만하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에서 느낄수 있듯, 자칫 뒤틀리고, 왜곡된 인생을 천륜, 인륜으로 포장해 버릴수도 있는 약점을 안고 있다.


'로열 패밀리' 역시 침체에 빠진 MBC 수목시간대 부활을 노리는 드라마다.
한 그룹 총수 일가 이야기를 배경으로, 멜로와 기구한 운명의 여인의 아픈 스토리가 섞여져 드라마틱한 이야기구조가 기대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드라마 역시 '막장요소'를 안고 갈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흑인 혼혈아를 낳은 한 기구한 미혼모가 어떻게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지, 또 연하의 변호사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져 파국으로 가는 이야기구조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막장적 요소'와 맞물리면서 드라마에 극적 재미를 줄 예정.


출연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기대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염정아는 슬픔과 기쁨을 극명히 표현해 낼 수 있는 연기베테랑으로 비련의 여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많은 연기경험을 한 지성 역시 훈남이미지를 극대화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의 대변신이 기대된다.


[수목전쟁①] 지상파3사, 어떤무기로 진검승부 나설까? '로열패밀리' 김도훈PD(왼쪽에서 두번째)


이에비해 '싸인'은 다른 드라마들의 퇴조로 시청률에선 선전했으나 그같은 좋은 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주연배우 박신양은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듯 하지만 파고들면 '판에 박힌듯한 인물캐릭터'에 안주하는 연기자라는 시선이 장애물이다.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에서보듯 그의 시쿤둥한 버럭연기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래도 박신양이라며 기대를 걸고 있는 일부 시청자들도 큰 힘이다.


어쨌든 이들 세드라마의 진검 승부는 초봄 드라마계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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