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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CEO 출신대학 보니, '서울대vs아이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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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CEO 출신대학 보니, '서울대vs아이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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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서울대와 아이비리그(미국 동부권 명문대학)가 치열한 접전 중이다. 국내 4대 소셜커머스 업체를 이끌고 있는 CEO들의 출신대학을 비교한 결과다. 구성도 서울대 2명, 아이비리그 2명으로 동등하다. 각기 해당 국가의 대학을 대표하는 만큼 미묘한 자존심도 걸려 있는 구도다.

서로를 노려보며 서 있는 4명은 신현성(26) 티켓몬스터 대표, 이종한(37)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 김범석(33) 쿠팡 대표, 이관우(27) 데일리픽 대표 등이다. 아이비리그 측의 선봉에는 펜실베이니아대 출신인 신 대표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 대표는 9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미국 교포 출신이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뉴욕의 맥킨지에서 2년간 근무했다.


답답함에 맥킨지를 벗어났다는 그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대 동기 2명, 카이스트 출신 2명과 함께 만든 회사가 현 국내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올해 목표 매출액만 2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업계 3위인 쿠팡의 김 대표도 아이비리그 출신이다. 그는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명문 사립고인 '디어필드'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경제학부를 거쳐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에 진학했다. 수업 중 만난 고재만(31)씨, 윤선주(34)씨 등과 의기투합해 쿠팡을 설립했다. 지난 1월 한달간 일궈낸 매출액만 60억원이다.


반대편 서울대 진영의 대표주자는 티켓몬스터를 바짝 쫓고 있는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이 대표다. 그는 서울대 산업디자인과 졸업생으로 지난 2000년 미대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허민 나무인터넷(위메리크프라이스) 투자자가 당시 총학생회장이었다. 이 대표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업체 네오플을 거쳐 위메이크프라이스를 만들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설립 2개월 반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티켓몬스터의 6개월보다 훨씬 짧다. 그만큼 이 대표의 창 끝은 업계 선두인 티켓몬스터와 신 대표를 날카롭게 겨냥하고 있다.


올 초 티켓몬스터로 매각된 데일리픽을 이끄는 이관우 대표도 서울대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생 신분으로 데일리픽을 설립했다. 이미 그는 지난 2005년 대학 동기들과 함께 여행.맛집 전문 사이트인 윙버스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데일리픽이 2000여개의 맛집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는 배경이다.


티켓몬스터로 매각됐지만 여전히 데일리픽은 독자적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매각 당시 회사 평가가치는 약 90억원이다.


현재 외견상으로는 티켓몬스터의 데일리픽 합병으로 서울대 진영이 약세인 모양새다. 이에 이종한 대표 역시 인수합병을 준비 중이다. 올 초 그는 "소셜커머스에 관심 있는 곳들과 인수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현 대결 구도가 어떻게 귀결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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