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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1 개막…국내 휴대폰 업체 및 통신사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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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LG '옵티머스' 시리즈로 맞불, KT-SKT 차세대 통신 기술 경쟁도 볼거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전 세계 1300여개 통신사와 글로벌 휴대폰 업체, 통신 장비 업체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습을 하나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각기 올 한해 전략 제품들과 서비스들을 들고 나타난 가운데 국내 휴대폰 업체 및 통신사가 차세대 스마트폰과 통신 서비스들을 선보여 전 세계 통신 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10개국의 1000여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통신 장비 업체들의 연합체인 GSMA가 매년 주최한다.

올해 참가한 업체는 총 1300여개로 전시기간 동안 6만명이 바르셀로나를 찾아 최첨단 휴대폰과 통신 서비스의 향연을 즐길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을 흔들어 놓을 최신 스마트폰과 차세대 통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돌입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MWC 2011에서 역대 최고인 173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갤럭시S'의 후속작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와 차세대 태블릿, 다양한 4세대(4G) 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갤럭시S 2는 직접 개발한 4.3인치 수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수퍼아몰레드플러스는 기존 수퍼아몰레드에서 지적됐던 글씨가 흐려져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인터넷, 3D 게임, 고화질 동영상 등에서 초고속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 풀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삼성전자는 10.1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새로 선보였다. 이와 별도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Bada)의 개발자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통신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하나의 기지국으로 현재 사용하는 3세대(3G)와 4G를 함께 서비스 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rdal) 통신 기지국 서비스도 공개했다.


LG전자는 108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8.9인치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안경없이 3D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옵티머스3D' 등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제품 뒷면에 2개의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바로 3D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디지털TV 단자인 HDMI를 지원하는 TV와 연결해 풀HD 영상을 구현하는 미러링 HDMI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LG전자는 KT와 함께 통합앱스토어(WAC) 및 세계 최초 LTE 통화 시연 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MWC 2011에서 97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SKT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SKT는 증강현실과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유·아동용 교육패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자동차와 모바일 IT 기술을 결합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상용화를 개시한 스마트 MIV(Mobile In Vehicle), 와이파이(무선랜) 망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브로드캐스팅', 와이파이를 이용해 휴대폰과 전화에 각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심플싱크, N스크린 서비스 호핀, 국내 통합 앱스토어 K-WAC에 적용되는 웹 플랫폼 '콘파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별도의 단독 부스는 꾸리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기지국 솔루션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기술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이 많이 몰려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한 기지국에 한가한 기지국의 유무선 망을 가져다 쓰게 해준다.


즉, 기업 입장서는 언제든지 쓴 만큼만 돈을 내면 되는 것은 물론 필요할때 네트워크 자원을 늘렸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다시 줄일 수 있게 해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MWC 2011에는 국내 통신 업계 수장들도 총 출동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을 비롯해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박종석 부사장이, KT는 표현명 사장, SKT는 하성민 총괄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전시나 발표는 없지만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이 전시 관람차 바르셀로나를 찾았으며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 역시 유럽 사업자와의 면담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바르셀로나=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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