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도예, 공예 등 체험활동, 국 영 수 교과목 멘토링, 가족유적탐방, 집단상담 등 프로그램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 미성동에 지난 1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행복한 공부방'이 열렸다.
관악구 행복한 공부방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다양한 학습 지원을 통해 기초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부방이다.
학부모에게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이해를 도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구 행복한 공부방은 한국어교육 뿐 아니라 도예 수경재배 서예 비누공예 한국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특별 체험활동을 한다.
또 국어·수학·영어 교과목 멘토링, 가족 유적탐방, 집단상담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악구 행복한 공부방은 ‘행복문화인 관악지부’가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봉사활동,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 부적응, 학부모와 학교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 학습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돼 마련됐다.
2009년 11월 발족한 ‘행복문화인 관악지부’는 평소 각 학교에서 학부모회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차정숙 회장과 회원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 단체는 의료봉사활동, 멘토링, 놀이문화 체험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정옥 가정복지과장은 “앞으로 행복한 공부방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밝고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곳, 나아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사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악구 행복한 공부방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18세미만 다문화가정 자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복한공부방 ☎6397-8961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