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은행권에서 5%대 정기예금이 등장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 예금 가운데 연 5~6% 금리 비중이 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1.4%)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며, 8월(0.1%) 이후 신규고객이 없었던 고금리 예금이 4개월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5~6% 금리 예금 비중은 지난해 1월만 해도 10.5%에 달했지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2월 1.4%, 3월 0.4%로 줄었다.
지난 8월 0.1%를 기록한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은 5~6% 금리가 잠시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7% 정기예금은 지난 5월 신규취급 비중이 0.2%를 기록한 이후 7개월이 넘도록 나오고 있지 않다. 7~8% 정기예금 역시 2009년 1월 이후 2년째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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