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반부패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부정 · 부패 없는 청렴도시 구현을 목표로 ‘2011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2011년을 청렴실천 원년의 해로 삼아 관악구 전 직원은 주민의 믿음과 격려에 지난해보다 더욱 향상된 청렴으로 보답하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관악구는 ‘2011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세워 4개 분야, 27개 항목의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청렴도 상시확인시스템 운영과 고객만족 AS실시 ▲불합리한 자치법규 제·개정과 부패영향 평가제 실시 ▲청렴시책과 반부패 수범사례 공모 ▲반부패 행위 신고의무 위반 여부 확인 ▲청렴실천의 날 운영 ▲청렴 온도계 설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강화 ▲금품 · 향응공무원 직위해제와 고발조치 등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역점사업으로 민원인 중심의 적극적이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민원처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담당공무원의 불친절 행위와 부조리, 부패 등을 파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신분상 조치 등 엄중 문책하는 등 지난해보다 훨씬 강화된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예방 차원의 감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도가 저조한 분야에 대하여 기획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개선대책과 방안을 시행한다.
특히 관악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직자의 윤리관 확립이 중요하다고 판단,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청렴교육 이수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 청렴의식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청렴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 청렴특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관악구 전 직원은 1월 초 부패척결에 앞장서겠다는 청렴서약 결의 후 업무를 개시했고 청렴의식 생활화를 위해 ‘2011년 청렴 달력’을 제작한 바 있다.
또 청렴서약 결의가 1회성 결의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서별로 서명한 청렴실천 결의문을 청렴액자에 담아 전 직원과 주민이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 청렴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피부로 공감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한 치의 빈틈없이 추진, 주민을 위한 깨끗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역사회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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