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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8곳, 정부 의료기관 인증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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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서울대병원 등 8개 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인증제 시행에 따라 서울대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 대해 정부 인증서를 교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8곳이다. 이들은 복지부의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산점도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기본적인 진료의 질, 환자안전 등에서 일정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 이후 인증을 신청한 18개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환자의 안전, 의료의 질 등을 평가했으며, 환자ㆍ직원안전 관련 인증기준(5개)을 반드시 충족하고 영역별 기준을 80% 이상 충족시키는가 살폈다. 인증은 4년간 유효하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매년 자체 평가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기존에 난무하던 각종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흡수해 2014년까지 통일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차후 국제의료질관리학회를 통해 이번 인증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을 돕기 위해 모든 의료기관에 인증신청을 의무화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은 노인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한해서만 인증신청이 의무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3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이 모두 인증을 신청토록 해 인증병원과 비인증병원을 구분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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