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교과부는 앞으로 대학 입시에서 수능시험의 부담을 계속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점수 위주의 대입 관행을 개선해나겠다는 설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을 26일 오전 확정, 발표했다.
개편안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에서의 A·B 수준별 시험 실시와 사회·과학탐구 과목의 최대 선택과목수 축소(3과목→2과목)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같은 수능 개편과 더불어서 앞으로 대입에서 수능시험의 영향력을 갈수록 줄여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입 선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대입에서 수능시험의 부담이 줄어들어야 한다”면서 “교육청, 대교협, 대학, 고교 등과 협력해 점수위주의 학생선발 관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현 정부는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평가하는 선발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수능이 아니라 내신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비중 역시 최근 60% 이상까지 증가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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