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구조 개선으로 '보편적 복지'(?)..터무니없는 얘기"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보편적 복지 재원조달방안 기획단이 증세를 검토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관료출신, 정부에서 일하던 분들이 다 포함이 되어 있는데, 이 분들은 하나 같이 다 증세 반대론자"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미리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출구조 개선을 해서 보편적 복지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성의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이 정공법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들께 신뢰를 받는 길이지 MB정부가 날치기한 예산을 이리저리 짜 맞춰 복지국가를 만든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증세 반대론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를 보면 81%의 국민이 복지국가를 위해서 부유세 도입이 필요하다에 찬성하고 있다"며 "부유세를 부자에 대한 징벌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