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25일 정유·석유화학업종에 대해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하고, 면화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 확장기에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될 수 있는 제품 중의 하나가 폴리에스터체인 제품이라고 판단된다"면서 "경기 확장기에 폴리에스터 제품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기 때문이고, 세계 섬유 소비가 확대되면 비례적으로 섬유 원료인 폴리에스터와 면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에스터 체인의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폴리에스터 원료의 신규 생산은 지난해를 고점으로 축소될 것"이라면서 "폴리에스터 라인 증설에 대해 우려도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급 과잉 현상의 발생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대체재인 면화 가격이 역사적 최고로 상승하면서 대체재인 폴리에스터 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 애널리스트는 "폴리에스터 가격 지수 격차는 1991년부터 약 20년 동안 약 350을 유지했지만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면화 가격이 급등하면서 면화와 폴리에스터 가격 지수 격차는 약 1450으로 확대됐다"면서 "이러한 격차는 지난 20년 동안 없었던 사례이고, 이것보다 적은 격차가 발생한 때에도 폴리에스터 가격은 어김없이 면화 가격을 따라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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