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직원 능력개발 계획 발표....갈등 조정과 의사소통, 협상스킬 과정 등 소통능력 강화 교육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직원이 똑독해야 구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
민선 5기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슬로건이다.
박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정목표인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대폭 바뀐 ‘직원 능력개발 계획’을 24일 내놓았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직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행정법, 민법 등 기존의 직무관련 교육 외에도 갈등조정 과 의사소통, 협상스킬과정, 리더십 과정 등 소통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대폭 확해, 전 직원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과정(7시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소통행정 정착을 위한 직원 독서운동도 강화된다.
‘책 읽는 마포’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민선 3기 재임 시절부터 강조하던 구호다.
박 구청장은 “지방화시대 공무원은 주민이 바라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생각하는 독서의 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책 쓰는 마포 공무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 ‘책따세(책으로 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의 허병두 대표와 함께 직무 또는 개인을 주제로 한 글쓰기 교육을 마련한다.
또 이달의책을 읽고 독후감을 게시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직원 독서동아리 ‘책다솜’ 활성화, 직원 10분 독서운동, 도전 1000권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책 운동을 펼쳐 조직내 독서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어학과 정보화 등 직급별 필수자격 이수자에 한해 승진자격을 부여하는 직급별 필수자격 이수제와 서울시립대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내대학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능력 있는 전문행정인 양성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는 이번 2011년 직원능력 개발 종합계획과 관련, 부서(동)장의 성과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의 업무실적을 평가하는 성과관리 종합평가 시(동은 동행정 평가)에 소속 직원의 상시학습이수율, 독서참여 노력도 등을 반영한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총 826개 과정, 6247명을 대상으로 직원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받는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제외한 마포구 자체 직영의 직장교육훈련의 경우 상시학습제도가 도입된 2008년 32개 과정, 1106명에서 2009년 53개 과정 3344명, 2010년 66개 과정 449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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