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은 21일 정치권의 무상급식 공방과 관련,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느냐, 누군가의 세금으로 급식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 초중고 교사 147명을 대상으로 열린 2011년도 교사의정연수 특강에서 "이것은 무상급식이 아닌 의무급식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주문하면서 "학교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배워야 아이들이 커서 제대로 된 사회인이 될 수 있다"고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아울러 어렸을 때는 공부보다는 체력을 길러야 하는데 현재 많은 아이들이 입시 위주 교육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교육 소프트웨어의 변혁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교사의정연수는 국회 의정연수원이 방학 중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과정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50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에서는 국회의 권한과 조직, 입법절차 및 예산심사과정의 이해, 헌법과 교육관계법령의 이해, 국회사무총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법부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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