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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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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 없다" 못박아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집중"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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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 상반기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 선보일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에는 뜻이 없음을 못 박았다.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R&D 담당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력은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아 국내에서 양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아이플로우(i-flow)' 컨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대량생산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디젤 하이브리드 차에는 필터 등 가솔린 하이브리드에는 없는 장치가 추가가 되는데, 이를 모두 적용하면 단가가 높아진다"면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자동차의 가격에도 차이가 있듯이, 하이브리드에도 이 같은 가격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디젤 엔진의 경우 하이브리드 보다는 클린 디젤이 더욱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에서는 정부가 클린 디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그 규모가 하이브리드 차만큼 된다"면서 "굳이 디젤 하이브리드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출시될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아반떼와 포르테에 각각 적용한 LPi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그리 좋지 않은 점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를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다음달 중 미국 시장에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버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오는 5월에는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 이들 차의 연비는 리터당 21km를 웃돈다.


현대ㆍ기아차는 본격 판매를 위해 다음달부터 각각 월 1000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출시 시점부터는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만 K5 하이브리드 차를 5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가격은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기존 차 보다 600만~700만원 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 디젤 하이브리드 차가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푸조는 SUV인 3008의 디젤 하이브리드 버전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공급하는데, 연비는 유럽 기준 리터당 26.3km에 달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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