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결합한 '소셜커머스'가 화제인 가운데, 성인 10명중 3명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응답자 10명 중 3명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음식점 이용 할인권(40.5%, 중복응답)과 패션잡화(38.5%), 영화공연티켓(30.5%)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이용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53.7%, 중복응답), 이용자의 평가후기 (52.2%)였다.
또 할인율(45.5%)과 할인제품의 실제 가격(42%)도 중요한 요소였다. 할인율은 대부분 20%에서 50% 사이였으며, 제품 구매 경험자의 67.6%는 할인제품의 실제 가격을 따로 확인해 본 경험을 갖고 있었다.
반면 소셜커머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음에도 어떤 소셜커머스 사이트도 알지 못하는 응답자는 35.8%에 이르렀다. 이는 소셜커머스가 주로 젊은 층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등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층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형'과 '소셜링크형', '소셜웹형', '오프라인 연동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인지율이 높은 유형은 공동구매형(63.1%)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제품만족도는 68.7%로 높은 편이었다. 소셜커머스 제품의 구매의향은 49.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지만, 제품의 가격 신뢰도는 35.1%로 낮았다.
엠브레인 측은 "소셜커머스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가격부분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설문결과 제품의 가격 할인율은 30%정도 일 때, 가장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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