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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커슨 GM회장 "GM대우 시보레 생산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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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생산하는 시보레 늘려.."시보레볼트로 2020년 전기차 점유율 1위"

애커슨 GM회장 "GM대우 시보레 생산비중 확대" 댄 애커슨 GM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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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미국)=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시보레 제품 4대 가운데 1대는 GM대우에서 생산합니다. GM대우는 GM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입니다."


댄 애커슨(Daniel F. Akerson) GM회장(CEO)이 GM대우의 시보레 사업 강화를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디어 환영 만찬에서 애커슨 회장은 한국기자들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GM대우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애커슨 회장은 GM대우에서 시보레를 늘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GM대우가 시보레를 생산하는데 있어 여전히 경쟁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GM대우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시보레다. 올해는 시보레 브랜드가 출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 GM대우가 한국에 시보레 브랜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해다.

GM에서 시보레의 비중은 전체 브랜드 판매대수의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전세계 시보레 판매대수는 400만대를 웃도는데 이 가운데 23%인 162만대가 GM대우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GM대우 전체 판매대수가 181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수치다. 시보레는 GM 뿐 아니라 GM대우에도 중요한 브랜드인 셈이다.


애커슨 회장이 GM대우에 애정을 표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내년 신차 출시 예정인 차종을 7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보레 브랜드가 도입되는 만큼 전세계 시보레 판매실적에서 GM대우의 비중은 더욱 확대된다.


지난해 말 체결된 한미FTA에 대해 그는 "한국과 미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GM의 이익이 경쟁자들에 비해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애커슨 회장은 "우리(GM)는 한국에 엔지니어링센터를 갖고 있어 입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는 판매망만 갖고 있는 다른 미국 자동차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요소라는 얘기다.


다만 FTA 체결 이후 GM대우의 물량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시보레 볼트로 대표되는 전기차 판매 전략 등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볼트를 제조하기 시작했는데, 일단 2만5000~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면서 "2020년까지 전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장거리 전기차 수출 계획을 갖고 있는데, 올해는 유럽, 2012년에는 아시아에 보낼 방침이라고도 말했다.


GM을 포함한 미국 자동차 '빅3'가 부활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GM사례로만 한정해 "지난해 현저한 회복을 이뤘다"면서 "이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GM의 올해 생산 목표에 대해 애커슨 회장은 "지난해 600억달러 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는데 올해에는 미국의 성장속도보다 빠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중동과 라틴 지역으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가 어려워진 이후 북미의 경우 신차 출시를 2013년 이후로 미룬 상태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훌륭한 차를 만드는 글로벌 경쟁자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애커슨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취임했으며 그 전까지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에서 글로벌 인수합병 사업을 이끌어왔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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