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종가기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이번엔 기관이 '사자'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0.41%) 오른 2086.2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억299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5753억원이었다.
외국인이 53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개인은 17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증권 중심으로 1375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쪽 순매수 규모만 1211억원이었다. 국가 지자체 등 기타쪽도 893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해 438개, 내린 종목은 368개였다. 하한가는 없었다.
가장 강세를 보인 업종은 유통과 운수창고로 업종지수 상승률이 2%를 넘었다. 신세계가 4.54% 급등했고, 대한항공도 5.64%나 올랐다. 한진해운도 2% 이상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0만원에 바짝 다가서며 신고가 행진을 계속했고, 기아차 역시 5만8000원대로 올라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에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현대건설도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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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3일째 약세를 이어갔지만 제일모직은 2.98%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미국 태양광업체와 공동투자계획이 나온 삼성정밀화학도 장중 10%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 기록을 썼다.
반면 포스코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철강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제철도 3% 이상 밀리는 등 업종지수가 2% 이상 하락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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