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한미FTA의 조기비준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의 한미 FTA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68%가 비준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32%는 '신중히 검토 및 접근'이라는 의견을 냈으며, 비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없었다.
이번 조사는 12월 7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관련업체, 수출중소기업 등 총 122개사를 상대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중소기업 72.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의류 분야에서는 각각 73.5%, 84.6%가 긍정적인 답을 냈다.
또 대미 수출증가 등을 기대하는 업체는 59.3%였고, 경영악화 등 한미 FTA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업체는 5.1%에 불과했다. 나머지 35.6%는 '관계없음'이라고 했다.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책으로는 정보제공이 60.2%, 비즈니스 매칭 주선 33.9%,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30.5% 순으로 나타났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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