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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 '황해', 2010년 한국영화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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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 '황해', 2010년 한국영화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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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하정우 김윤석 주연 영화 '황해'가 개봉 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24일 하루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22만 5665명을 모아 사흘 연속 흥행 1위에 올랐다.


전날인 23일 11만 4744명을 모은 이 영화는 24일까지 개봉 전 시사회 포함 총 누적 관객수 46만 7423명을 기록했다. '황해'는 이미 성탄절인 25일 새벽 관객수와 예매분량만 11만 8934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58만 6357명을 기록 중이다.

'황해'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을 제치고 개봉 당일 1위를 자치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같은 흥행추이라면 개봉 첫주 100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황해'의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량공세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득세하는 12월 극장가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12월은 할리우드가 전략적으로 화려한 CG와 스펙터클, 10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들을 집중적으로 내놓는 시기다. 올해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투어리스트'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등이 잇따라 개봉했다.


'황해'는 할리우드 대작들이 즐비한 12월 극장가에서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첫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를 거의 2배 가까운 관객수 차이로 눌러 대박 흥행을 예고했다.


'황해'는 12월 영화로서는 여러모로 핸디캡이 많았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밝은 느낌의 영화도 아닌 데다 다소 잔인한 내용이 담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황해'가 여타 영화들과 큰 차이를 벌리며 1위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치와 작품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친 이 영화는 벌써부터 국내 스릴러 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영화감독과 배우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김지운 감독은 "2010년 마지막을 장식할, 지독하고 엄청난 영화"라고 호평했고, 류승완 감독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영화다. 직접 봐야한다"고 우회적으로 칭찬의 말을 남겼다. 또 설경구는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최고다"라고 극찬했고, 정진영은 "영화사에 남을 작품"이라고 평했다.


'황해'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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