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역전의 여왕', 이혼·사직 넘어선 김남주 재도약 선언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역전의 여왕', 이혼·사직 넘어선 김남주 재도약 선언
AD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이혼과 사직으로 괴로워하는 황태희(김남주 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에서는 괴로움에 빠진 황태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봉준수(정준호 분), 백여진(채정안 분) 구용식(박시후 분)의 애정 행보를 코믹하면서도 무게 있게 풀어갔다.


구용식의 사랑 고백에 황태희는 당황해한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그에게 구용식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분위기를 잡는다. 하지만 이내 구용식에게는 방해꾼, 황태희에게는 구제주가 등장한다. 황태희의 전 남편 봉준수였다. 그는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역정을 낸다. 이에 황태희는 거짓말을 하며 위기를 자연스럽게 모면한다.

집에 돌아온 황태희는 구용식과 함께인 자신을 상상한다. 부잣집 사모가 된 그는 자신의 남편을 유혹했다고 여기는 백여진을 괴롭힌다. 통쾌함에 황태희는 내내 즐거워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회사에는 그의 이혼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다. 사직 소식은 덤이었다. 떠나는 그에게 함께 한 직원들은 모두 서운함을 내비친다.


봉준수는 그런 전 아내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 한다. “네 일은 알아서 해”라는 신경질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내 일은 내가 할게. 하지만 우리 일은 다시 잘 해보자”고 타이른다. 그는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하자. 둘 사이에 무엇이 남았고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되찾아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네가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한다.


사표를 제출한 황태희는 백수생활에 돌입한다. 그녀의 어머니 나영자(박정수 분)는 이런 그를 못마땅해 한다. 누워있는 딸의 엉덩이를 발로 밟으며 “이혼에 실직에. 어휴. 답답해”라며 속상해한다. 황태희는 “이전에도 일요일에는 백수였는데, 너무해”라며 못이긴 척 어머니의 콩나물 심부름을 나간다.


황태희는 현관문 앞에서 봉준수와 마주친다. 전 남편은 생글생글 웃으며 “옷을 사러 갈 건데 좀 봐줘”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황태희는 그의 손을 뿌리친다. “혼자 옷 사고 아픈 것에 익숙해져. 나도 그럴 테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황태희는 마트서 시장을 보며 직원 모집 광고를 보고 바로 입사에 응한다. 그는 단번에 합격, 마트서 일을 시작한다. 나영자에게는 “머리 쓰는 일”이라고 둘러대지만 이내 들통이 나고 만다. 황태희는 마트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의 냉철한 판단에 소비자들의 민원이 쏟아진 탓이었다.


한편 혼자 옷을 사러 갔던 봉준수는 우연히 옷 가게서 백여진과 마주친다. 백여진은 함께 온 직원들을 돌려보내고 그의 옷을 골라준다. 딱 맞는 의상에 봉준수가 흐뭇해하자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꿈은 곧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몰래 구매한 선물을 건넸지만 “난 황태희와 잘 해보고 싶어”라는 답변이 돌아온 탓이었다.


허무함에 절망하는 건 구용식도 마찬가지. 그는 마트서 우연히 마주친 황태희를 보고 재접근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황태희는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 했다. 양로원에서 함께 일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황태희는 우연히 백여진이 기획한 상품이 상당한 부작용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다그친다. “신경 쓰지 말라”는 백여진의 말에 그는 이내 “이렇게 개념 없이 까부는 거 보면서 내가 회사 관둘 것 같아. 나 황태희야”라며 회사 복귀를 예고했다.


'역전의 여왕', 이혼·사직 넘어선 김남주 재도약 선언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