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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동산.금융 "우린 예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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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재테크 동아리 SWIC

주식.부동산.금융 "우린 예비 고수" 지난 11월 23일 열린 SWIC의 첫번째 오픈세션. 이날 팀별로 공부해 온 각 분야 투자분석을 함께 나누는 발표회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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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요즘에는 대학내에 투자동아리들이 많은데 주로 증권투자 동아리가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달라요.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금융상품, 재무설계까지 통틀어 다루는 유일한 동아리죠. 사회에 발을 딛기 전인 대학 시절부터 '재'에 대한 통찰력을 미리 갖춰 인생계획을 스스로 만들자는 게 우리의 비전입니다"

투자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SWIC(Sogang Wise Investment Club)을 소개하는 06학번 서강대 경제학과 재학생 최문일 회장(남 24)의 이야기다.


SWIC은 2007년 8월 중순 임준영, 송한얼, 박찬, 이지형 등 지금은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이 동아리는 각각 금융팀, 부동산팀, 주식투자팀으로 나눠져 재무설계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부동산 현장답사와 경매장 견학 등 간접적으로 투자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주식종목을 정해 리서치 발표 대결도 벌인다.

이곳의 금융팀장인 최민철(24 남)씨는 "사실 돈에 대한 관심은 막연히 있지만 대학생들 중에는 적금하나 없어 돈관리 하는 법도 모르는 게 태반인데 SWIC에서는 회원들과 서로 소통하고 정보공유와 스터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최근 동아리에 가입하려는 학우들이 꽤 많다"고 자랑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상반기 회원모집에는 정원의 두배가 넘는 지망생들이 몰렸고, 그 중에는 타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이곳 회원인 숙명여대 경제학과 08학번 김남경씨(23 여)는 "타대학 학생도 개방해 줘 지난학기부터 참가하고 있는데 주식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가 실전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알게됐고, 금융이나 증권쪽 취업을 원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지식을 배울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SWIC을 졸업한 동문들은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공부, 투자, 취업 등 많은 면에서 자극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크가 이 동아리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거간역할도 된다. 최문일 회장은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선배 분들께 투자조언도 얻고 고급 정보를 들을 수 있어 현장의 생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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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 SWIC은 한학기 동안 팀별로 공부해온 각 분야 투자분석을 서로 나누는 발표회 행사를 가졌다. 금융상품팀은 노후에 대비하기 위한 재무설계와 보험상품과 ELS상품 대한 발표를, 부동산팀은 통일에 대비한 부동산 투자방법을, 그리고 주식투자팀은 인구구조·생활방식·자원고갈·이머징마켓이란 네가지 메가트렌드를 연계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홍성국 대우증권 전무는 후배들에게 증권사 입사를 위한 커리어 관리에 대해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홍 전무는 "리서치나 채권 분야, 이코노미스트 쪽은 서강대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면서 "앞으로 채권, 해외세일즈, 파생상품 분야에 관심을 갖고 국제금융과 경제 철학서를 많이 읽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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