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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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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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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 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지난 17일 2회 방송에서 최고시청률은 2.4%(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케이블TV 유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자 '야차'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첫 회 매혹적인 목욕신과 2회 붕대신까지 공개하며 팜므파탈의 모습을 드러낸 정연 역의 전혜빈은 고혹적인 섹시미와 함께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야차'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야차'에서 전혜빈은 조동혁(백록 역)과 서도영(백결 역)의 운명적인 여인 정연을 맡았다. 정연은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지만, 이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되는 비운의 여인으로 강렬한 팜므파탈 캐릭터다.

특히 지난 1, 2회 방송한 '야차'에서는 양민의 딸로 태어나 명민했던 정연이 두 사람에게 원치 않는 버림을 받고 세월이 흐른 뒤, 기생으로 두 형제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생이 되는 과정에서 선보인 애절한 목욕신은 복수심에 불타면서도 자신의 운명에 안타까워하는 정연의 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줘 더욱 관심을 모았다.


전혜빈이 생각하는 정연은 "복수 때문에 파멸을 일으킬만한" 인물이다. "백록(조동혁 분) 백결(서도영 분) 형제에게 버림받은 후 5년 뒤에 나타나 정말 잔인하게 복수하는 인물이에요. 처음 대본 1, 2부를 봤는데 마치 재미있는 무협소설이나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더라고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전혜빈이 정연 캐릭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5년 전 모습과 5년 후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이다. "5년 전 모습은 정말 정겨운 처녀인데 5년 후에는 복수의 화신이 돼 돌아오거든요."


'야차'는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드라마일 만큼 액션신이 많다. 하지만 정연은 강치순(손병호 분)의 애첩이 돼 형제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이 없는 편이다.


"처음에는 저도 액션이 있는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제가 하는 액션이라곤 말타는 것 뿐이더라고요. 제가 사실 겁이 별로 없는 편이라 이런저런 액션들을 다 해보고 싶었거든요. 아쉬워요.(웃음)"


그래도 정연은 매력있는 역할이다. "제가 기존에 했던 '신의 저울' 같은 드라마에서의 역할 때문에 정형수 작가님도 선입견이 조금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를 직접 보시곤 그런 선입견들이 많이 없어지셨대요."


'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야차'를 공동 집필한구동회 작가는 전혜빈에게 흑백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단다.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여배우의 사진을 걸어놓고 글을 쓰면 캐릭터에 더 애착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애착이 글에 녹아드는 것 같아요. 구 작가님과는 촬영할 때부터 계속 메일을 주고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메일을 주고 받아요."


촬영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지난 8월은 비가 정말 많이 왔잖아요. 문경까지 3~4시간을 내려가 의상과 메이크업을 다 마치고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그냥 서울로 올라온 적도 많아요. 그렇게 촬영이 미뤄지니 나중에는 시간이 촉박해지기도 했죠."


"또 늘 시스루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촬영 막바지에는 춥기도 추웠지만 탑처럼 입은 한복이 자꾸 내려와서 힘들었어요." 화제가된 목욕신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예쁘게 편집돼 기뻤단다.


"잠깐 재미있는 팁을 드리자면 나중에 백결과 진한 키스신이 등장해요. 저는 촬영할 때는 그렇게 진한 키스신인줄 몰랐어요. 그런데 서도영 씨와 감독님이 제가 오기전에 미리 짜놨더라고요. 저는 촬영하면서 깜짝 놀랐죠. 서도영 씨 수염이 제 입속으로 다 들어왔어요.(웃음)"


'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이 드라마는 무조건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한 전혜빈은 "특히 백결과 팽팽한 대립선을 이루는 장면이 있는데 저도 눈 하나 깜빡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어요. 끝내고 나니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해냈다'는 느낌인거죠. 정말 어려운 신이었고 대본 몇장이 넘어가는 신인데 NG 한번 안내고 촬영했거든요."


'야차' 촬영을 끝낸 전혜빈은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응급구조요원 은비 캐릭터를 맡았어요. 기존에는 차가운 독한 이미지를 많이 연기했는데 은비는 밝고 명랑하고 엉뚱하고 코믹한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더 기대되요." 때문에 전혜빈이 연기하는 엉뚱발랄한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야차' 전혜빈, 매혹적인 팜므파탈 변신 시도한 이유(인터뷰)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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