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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급등]강남3구, 겁나는 전세값에 ‘거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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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세값 올랐다는 소문에 이제는 거래가 안되네요.”(대치동 L공인 관계자)


[전세급등]강남3구, 겁나는 전세값에 ‘거래’ 실종 치솟는 전세값에 강남시장에서도 전세거래를 찾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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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수도권 전세난으로 이제는 강남일대 전세시장마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겨울 방학에 맞춰 이주하려는 수요자들까지 몰리면서 전세값 추가상승은 물론 물량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4분기 전세 거래건수는 총 1159건으로 3분기(2212건)에 비해 반토막 났다.


12월 거래건수가 100% 반영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3분기 월별 평균 거래건수가 730여건인 것을 감안해도 3분기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남3구의 전세 거래건수가 줄어들면서 강남 전세시장을 바라보는 중개업소의 시각도 바뀌었다.


잠실동에 위치한 G공인 대표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9월부터 물건이 없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송파구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중개업소들이 전세물량 수급에 애를 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급등]강남3구, 겁나는 전세값에 ‘거래’ 실종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 월간 변동률 추이(%, 10일 기준) / 스피드뱅크


실제 지역별 전세 거래건수를 살펴보면 강남3구 모두 거래건수가 50% 가까이 감소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3분기 총 거래건수는 553건이었지만 4분기(13일 현재)에는 31%에 불과한 176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치동의 경우 도곡렉슬(59~176㎡) 아파트의 거래량이 3분기 68건에서 4분기 12건으로 주저앉는 등 총 171건에서 31건으로 감소했다.


서초구 역시 530건에서 294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송파구도 잠실동 리센츠(114→11건)를 중심으로 1129건에서 689건으로 급감했다.


물건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가격상승세 또한 심상치않다.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강남3구의 전세값 월간 평균 변동률은 0.47%로 서울 전체 평균인 0.33%를 훨씬 웃돌고 있다.


더욱이 강남3구의 4분기 전세값 월간 평균 변동률은 강남구 0.83%, 서초구 0.36%, 송파구 0.86%로 1~3분기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단지별로 보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41㎡)는 지난 10월 8500만원에서 11월 9000만원으로 한달새 500만원이 올랐으며 개포시영(40㎡) 역시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다.


비교적 면적이 큰 대치동에 위치한 선경2차(128㎡)도 10월 6억3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이나 상승했다.


송파구에서는 10월 2억3500만~2억8500만원 선에 거래되던 가락동 가락쌍용(84㎡)이 2억6000만~3억원으로 가격이 조정됐으며 잠실동 레이크펠리스(84㎡)는 4억에서 4억3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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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서초구 서초삼성래미안(㎡)은 3억8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3억9000만원을 우성1차(㎡)는 2억4500만원에서 15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권 전세가는 12월 비수기를 맞아서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전세난을 겪은 학군수요자들이 미리 전세물건을 선점했기 때문으로 내년에는 강남권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재건축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수요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전세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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