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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최고 1억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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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재건축이 상승하면서 사업추진 빠른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전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강남 재건축이 움직이면서 과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기침체 이후 침체 늪에 빠져 있던 과천 재건축이 오름세로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114 등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과천 집값은 올 상반기 3.4%(국민은행 조사) 내려 수도권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었다.


하지만 최근 지방 집값이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집값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강남 재건축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동향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는 지난 주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다 사업추진 기대감이 과천 재건축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과천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과천 지역 전체 아파트(1만3558가구) 가운데 71.9%가 재건축 대상으로 노후도가 가장 높다.


원문동 주공2단지가 1월 말 구역지정 및 조합설립인가가 예정돼 있으며 주공1, 6단지는 12월 중, 7단지는 내년 1월 중 지구단위계획 설명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문동 주공2단지 전용 45㎡의 경우 지난 8월말보다 1억원정도 올랐다. 이 주택형은 지난 8월말 6억2600만원에 거래된 후 잠잠했으나 강남재건축의 영향으로 8월 대비 1억원 정도 7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전용 58㎡의 경우도 하반기 초 7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으나 강남 재건축에 힘입어 최근 5000만원 오른 8억원선에 가격선을 옮겼다.


C공인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단지 발(發) 훈풍에다 과천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 등으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급매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별양동 주공6단지 52㎡(전용48㎡)은 지난 8월초 5억1000만원에 거래된 후 같은 달 말 2000만원 5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강남 재건축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8000만원 오른 6억1000만원까지 가격선을 옮겼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가까운 부림동 주공7단지 52㎡도 지난 7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잠잠했으나 최근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힘입어 5억8000만~6억2000만원으로 4000만원 이상 호가를 옮겼다.


부림동 주공8단지 전용74㎡의 경우도 지난 8월 5억2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한달 지난 후인 9월 5억5000만원에 매매되면서 최근에는 6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공인 관계자는 “동에 따라 시세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6억원 이상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집값 바닥론 확산으로 강남 재건축이 움직이면서 과천 재건축도 상승세로 접어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과천 집값 반등 배경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강세를 꼽고 있다.


나기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보통 주택가격 회복기엔 강남 재건축이 제일 먼저 오르고,수도권 재건축단지 대표 주자인 과천이 한 달 안팎의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10개월 사이 가장 높은 0.22%의 상승률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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