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내년 수입차 판매가 10만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신규 등록이 올해보다 10%가량 증가한 9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7일 전망했다.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주춤했던 지난 2009년을 뒤로 하고 올해 급격한 시장 회복세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협회는 수입차 시장이 최근 몇 년에 걸쳐 상대적으로 중저가 차량 비중이 늘었고 30대 구매층이 확대된 데다 개인 구매가 증가한 것은 대중화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EU FTA와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친환경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50여종의 신차 투입과 마케팅에 힘입어 내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 등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성장률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협회 윤대성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대중화 및 다양화가 한층 가속화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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