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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11월 황사 "몽골 고비사막이 건조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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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황사 기상관측 이래 11차례뿐…올해만 4차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흔히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올해 11월에만 4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07년도 기상관측이래 11월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모두 11차례로 2000년대 들어 11월 황사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기상청은 30일 황사 발원지역인 몽골의 고비사막과 내몽골이 최근 적은 강수량으로 건조해졌고, 발원지를 지나며 모래먼지를 일으킨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자주 통과하면서 황사가 한반도로 올 조건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황사가 2003년 기상청이 황사 농도를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한 가을철 황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의 1시간 평균 최고 먼지 농도(㎍/㎥)는 백령도 1164로 봄철을 제외하고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등지에는 2002년 황사 특보제도가 도입된 이래 11월에 처음으로 황사 경보가 내려졌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800㎍/㎥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가,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이 밖에도 11월 6~7일, 13일, 27일 등 올해 11월에 들어서 4차례나 황사가 발생했다.


11월 황사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올해까지 모두 합쳐 11차례 관측됐다. 1965년 2회, 1991년 1회 관측됐다. 2002년, 2005년 각각 두 차례의 황사가 발생하는 등 2000년대 들어 11월 황사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11월 황사'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11차례밖에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11월에 황사가 벌써 네차례나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기상청은 12월 중순까지도 황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중순까지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겠다“면서 ”최근에 황사발원지 부근에 눈이 내리고 있어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으나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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