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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빠딸'을 이끄는 문채원-이희진,'북도발'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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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빠딸'을 이끄는 문채원-이희진,'북도발'이 아쉬워 '괜찮아, 아빠딸'의 문채원(은채령 역, 왼쪽)과 이희진(은애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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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을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 나선 문채원과 가수에서 연기자 변신을 선언한 이희진의 자매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으나 시청률은 소폭하락했다.

관계자들은 타방송사 '9시 뉴스'대에 편성된 '시간대적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북의 도발'과 관련, 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드라마는 시청률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괜찮아 아빠딸'은 9.0%(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 10.2%와 비교했을 때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래도 문채원-이희진 자매의 열연을 매우 돋보인다.
'괜찮아, 아빠 딸'은 유복한 생활을 막연히 기대하며 살아온 한 가족이 갑자기 불어닥친 불행을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식탁에 둘러앉아 내일의 희망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작품.


특히 부성애를 다룬 작품답게 아빠 은기환(박인환 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동시에 아빠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은애령(이희진 분)-은채령(문채원 분) 자매는 '괜찮아 아빠 딸'을 이끄는 중심이 되고 있다.


은채령은 과거 철부지 막내딸이었지만, 누명을 쓴 아버지로 인해 눈물 흘리고 이후 캔디처럼 일어서는 캐릭터. 영상 통화를 통해 아빠 은기환에게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면서도, 자신을 위해 불량배와 맞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아빠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기도 한 입체적인 인물이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어리기만했던 은채령이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괜찮아 아빠딸'의 극전개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복스 멤버 출신으로 '괜찮아, 아빠 딸'을 통해 정극에 도전한 이희진 역시 신인 연기자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18일 '괜찮아 아빠 딸' 제작발표회에서 이희진은 "베이비복스 중에선 이지, 윤은혜에 이어 세 번째로 연기에 도전하는데 멤버들이 잘 해줘서 부담감이 있다. 또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점도 부담이 크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담을 이겨내고 이희진은 부모님을 위해 불편한 맞선 자리를 참아내고, 아버지의 우는 모습에 눈물을 글썽이는 등 효심 지극한 맏딸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매사에 생각이 깊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큰 맏딸 애령의 모습은 철없는 막내딸 채령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드라마 전체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내가 알던 베이비복스의 이희진이 아닌 것 같다",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신인 연기자인 줄 알았다", "앞으로의 연기가 더 기대된다" 등 호평을 보내는 등 이희진은 첫 작품부터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29일 방송된 2화 막바지에서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면서, 애령-채령 가족이 헤쳐나가야 할 가시밭길이 예고돼 두 자매의 '캔디 스토리'가 더욱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감동적인 가족 스토리를 그려나갈 '괜찮아 아빠딸'의 중심이 될 문채원과 이희진의 호연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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