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금 부동산시장은]<2>일반아파트…중대형까지 상승세 동참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강남대치 한보미도멘션2차 115㎡ 한달새 6500만원 올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아파트 매매시장에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전세난으로 중소형에서 불기 시작한 훈풍이 중대형까지 녹이고 있다.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 시장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길고 길었던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 목동, 분당, 평촌 등 주요 지역에서는 학군 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움직인 것도 힘을 보탰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멘션2차 115㎡의 경우 지난 달 말 10억원이었으나 이달 현재 10억6500만 원으로 6500만원 오른 상태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8㎡도 전달 12억7500만원에서 13억3500만원으로 거래선을 6000만원 이동했다. 112㎡의 경우 10억95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선으로 가격을 옮겼다.


잠실 K공인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호재로 잠실주공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수혜단2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개발기대감으로 매물 보유자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는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125㎡은 7억5000만원에서 7억9500만원으로 4500만원 올랐고, 마포구 상암월드컵 11단지 112㎡도 5억2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79㎡가 1000만원 오른 7억8000만~8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 D공인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값이 소폭 상승한데다 저가매물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문의도 늘었다”며 “문의도 많아졌고,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전세난으로 중소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이젠 중대형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고급주상복합아파트들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뱅크 일일사공인 대표는 "지난주 정자동 아이파크, 동양파라곤 등의 급매물이 한 두건 팔리면서 호가가 올랐다"며 "호가가 오른 후 시장반응은 현재까진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분당신도시도 이매동 이매한신 66㎡는 지난 주에 비해 25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산본사랑공인 대표는 "서울 전세값으로 매입 가능한 소형아파트들이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값이 상승했다"며 "산본은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나 30대 층의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입주폭탄을 맞았던 용인은 중소형 매물이 없다. 때문에 중대형으로 상승세가 옮겨붙은 양상이다. 용인시 신봉자이1차 141㎡가 4억2500만원에서 4억6500만원으로 4000만원 올랐다.


용인 S공인 관계자는 “소형은 없어서 못판다. 중대형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 4000∼5000만원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과천시 부림동 부림주공7단지 52㎡는 5억7500만원에서 6억원으로 2500만원 올랐고, 원문동 주공2단지 52㎡도 6억4000만~7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임병철 부동산114리서치센터 과장은 “최근에는 재건축에 이어 중대형 매수세도 형성되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더욱이 최근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내년 수도권 공급물량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외부 변수가 없다면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