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은 경기본부 사옥이 지적공사에 매각됐다.
LH는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내놓은 사옥 중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6번지 사옥(옛 토공 경기지역본부)이 대한지적공사에 매각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옥은 지하1층~지상5층 건물로 대지면적 4958㎡, 연면적 6806㎡에 구성됐다. 약 20여년된 건물로 수원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주차장과 테니스장 등이 갖춰져 있다.
매각금액은 261억원으로 지적공사는 2개월내 완납해야 한다. 대한지적공사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매각 건을 시작으로 향후 사옥 매각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경주, 부산, 대구 등 지방권에서의 부동산 경기 회복 징후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H는 통합공사 출범 이후 본사 구미동 사옥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잉여 사옥 1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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