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대통령, '아시아 리더 도약' 속도 낸다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오늘 베트남에서 한·아세안, 아세안+3, 한일중 정상회담 등 참석

[하노이=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G20 서울 정상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쇄 정상회의에 들어간다.


이날에는 한·인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한·일·중 정상회의 등 굵직한 정상회담 및 회의를 소화하고, 30일에는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갖는다.

◆'아시아 리더' 도약 가속화


이 대통령은 우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위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채택한다. 이로써 아시아 신흥국의 리더 역할을 통해 역내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신(新)아시아 외교' 구상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 내 개발격차 축소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세안 후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개발 협력 강화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1989년 부분대화관계로 시작해 1991년 완전대화상대국으로 격상됐으며, 2009년에는 제주도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했었다.


아세안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이들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지난해 1조4994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연간(2009년 기준) 수출 409억8000만달러, 수입 340억5000만달러 등 750억달러 규모의 교역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54억달러를 아세안지역에 투자하는 등 경제협력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리는 아세안+3 회의에서 기존의 상호유동성 지원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를 포함한 금융협력 사업의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에너지와 식량안보, 교육 분야에서의 회원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은 2015년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공동체 달성을 목표로 내부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은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역내 중견세력으로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20 성공해야 아시아에 도움"


이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중 G20 회원국인 중국, 일본, 인도와 G20 서울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베트남, 싱가포르에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의를 별도로 갖는다.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과 함께 환율 문제, 북핵, 6자 회담, 영토분쟁 등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세안의 대화상대국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되는 개발 의제에 대해 설명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되는 의제들이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밝히는 등 G20 성공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EAS에서 금융 협력, 기후변화, 재난관리 등 국제 이슈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역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EAS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하고, EAS의 미래 발전방향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다.


아울러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중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해 남북 직접 외교를 통한 6자 회담 재개 문제 등 동북아 정세를 두고 긴밀히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