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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추자현-전지현, 한류스타 中공략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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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추자현-전지현, 한류스타 中공략 '재점화' (왼쪽부터)추자현 정우성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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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한류스타들의 중국 공략이 다시 활발히 진행되면서 국내 연예계에 큰 자극을 주고 있다.

영화 '검우강호'의 정우성, 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중국 리메이크 '귀가의 유혹', 중국 영화에 출연 예정인 한채영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 정우성, 할리우드보다 중국

정우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화권에 이름을 알린 배우다. 일찌감치 영화 '무사'로 중국배우 장쯔이와 공연하며 주목받은 그는 이후에도 '무간도'로 유명한 유위강 감독의 '데이지'에 전지현과 출연했고 최근 영화 '호우시절'에서는 또 다른 중국 여배우 고원원과 호흡을 맞췄다. 중화권 영화인들과 오랜 교류로 인해 정우성은 오래 전부터 중국어를 연습했고 이미 수준급의 중국어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우삼 감독이 제작하고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검우강호'에서 그는 한 자 한 자 대사를 모두 외우고 반복 연습해 중국 현지 유학생도 인정할 만큼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해냈다.


정우성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검우강호'는 국내 개봉 전 중국 내에 12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액션스타 양자경과 대만의 인기 스타 서희원, 홍콩 배우 여문락 등 중화권의 대표 스타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눴다. 정우성은 최근 "동양인이 중심이 되는 환경이 아니라면 굳이 할리우드를 목적지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 추자현, 중국드라마의 여신


추자현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활동해온 배우다. 특이한 점은 국내에서 인기를 등에 업고 중국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거의 무명의 상태에서 시작해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2003년 대만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 출연한 이후 추자현은 '대기영웅전' '초류향전기' 등 총 4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고 최근에는 '아내의 유혹'의 리메이크인 '귀가의 유혹'에서 또 다시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중화권 전역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가 중국 내에서 얼마나 인지도가 높은지 알 수 있다.


추자현은 "국내에서는 나에 관한 정보도 많고 기존의 이미지가 박혀 있어 강한 캐릭터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출연작이 많지도 않고 고정관념이 없어 새로운 캐릭터를 종종 맡게 된다"고 말했다.


추자현이 외국인임에도 중국 내에서 꾸준히 주연을 맡을 수 있는 데에는 유창한 중국어로 현지인들과 충분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점이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정식으로 중국어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언어에 대한 감각이 좋은 편이라 어렵지 않게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고 덕분에 현지에서 연기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전지현, 새 출발과 함께 중화권 재공략


전지현은 대표적인 중화권 한류스타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전지현은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다시 한번 중화권의 관심을 받았고, 정우성과 함께 '데이지'의 주연을 맡아 한류스타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전지현의 해외 공략은 '블러드' '설화와 비밀의 부채' 등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블러드'는 사실상 홍콩 기반의 다국적 프로젝트였으며 전지현은 이 영화로 중화권에서 인기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전지현이 최근 촬영을 마친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중국계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이 모국으로 돌아와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 ‘스모크’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중국 여배우 이빙빙과 함께 전지현을 캐스팅해 영화를 완성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전지현은 이 영화를 통해 중화권 내 인기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 한채영 송혜교 지진희 등 한류스타들의 재도약


정우성 추자현 전지현 외에 한채영 송혜교 지진희 등도 현지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 작품을 촬영 중이거나 곧 들어갈 예정이다. 이른바 '짝퉁 송혜교'로 불리는 배우가 현지에서 등장할 만큼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송혜교는 최근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를 촬영 중이며, 드라마 '쾌걸춘향' '꽃보다 남자' 그리고 한중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 등으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한채영 역시 최근 중국 영화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영화 '퍼햅스 러브'에 출연한 바 있는 지진희는 중국 베이징 영화학교 출신인 김풍기 감독의 '길 위에서'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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