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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대박' NHN 전 임원 500억대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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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NHN을 떠났어도 대박의 기회는 여전했다. NHN의 한 전직 임원이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5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은 지난 15일 장마감후 주식매수선택권, 즉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자사주 처분을 공시했다. 해당 주식수는 49만3783주다. 금액으로는 456억원. 하지만 이 금액은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행사가격이 456억원이라는 것이지 현재가치가 이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종가 20만4500원을 적용한 가치는 무려 1009억원이나 된다.

NHN에서 이처럼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가 있었던 것은 2007년 3월이후 처음이다. 당시 150만주가 행사된 이후 가장 큰 규모고 스톡옵션이 행사된 것도 2008년 4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이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8만9300원부터 13만4000원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8만9300원짜리 옵션이 44만8513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옵션을 행사한 이는 무려 516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차익을 얻은 이는 누구일까. 이 옵션은 지난 2006년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됐다. 당시 20만8000주가 부여됐다. NHN저팬 직원들이 옵션을 받았다. 천양현 전 NHN저팬 전 회장이 이중 15만주를 받았다. 나머지 직원들은 1000~2000주를 받았다.


천 전 회장이 보유한 옵션은 2006년 9월 NHN이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며 44만8513주가 늘어났다. 이번에 행사된 주식수와 일치한다. NHN 관계자도 "이번 스톡옵션 행사에 천 전회장의 행사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NHN을 떠났지만 오는 2013년3월까지 보유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고 이번에 NHN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서자 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3월에 받은 스톡옵션도 2007년 3월에 전량 행사해 120억원이 넘는 큰 이익을 냈다. 이번에 행사된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스톡옵션으로만 6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게 됐다.


한편 천 전 회장은 NHN내에서 한게임 출신으로 게이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한게임재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NHN재팬 대표이사를 거쳐 2007년 10월에 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을 매각할 경우 NHN과의 관계도 최종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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