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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공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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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공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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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안방마님’ 박경완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는 기쁨을 맛봤다.

박경완은 16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 3-1로 앞선 8회 1사서 권혁의 3구째를 받아쳐 솔로 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했다. 1991년 쌍방울 입단 뒤 20년 만에 나온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었다.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담장을 넘어가자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SK 팬들은 1분여간 이름을 외치며 기뻐했다.


박경완은 국내프로야구 역대 포수 가운데 가장 홈런을 많이 친 타자다. 20년간 때린 홈런은 무려 313개. 가장 많이 수를 남긴 건 2000시즌이었다. 무려 40개의 홈런을 치는 괴력을 보였다. 특히 그 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경완은 프로야구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한경기 4개 홈런을 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익숙한 홈런. 하지만 한국시리즈만큼은 예외였다. 박경완은 총 5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성적은 매번 신통치 않았다. 현대 소속으로 처음 밟은 1998년 무대서 타율은 1할1푼8리에 불과했다. 2000년은 2할6푼3리로 무난했지만 SK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처음 밟은 2003년 22타수 2안타로 타율 9푼1리에 그쳤다.


박경완,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공수 맹활약


한국시리즈와 악연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2007년 16타수 4안타를 기록했지만 2008년 20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얻지 못했다. 장타에는 더더욱 목이 말랐다. 5번의 잔치에서 홈런은커녕 2루타를 3개 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여섯 번째 한국시리즈서 그는 악몽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치며 팀의 승기를 굳건히 지켜냈다.


맹활약은 수비서도 이어졌다. 특히 5회부터 7회까지 그는 효과적인 볼 배합을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 무사 1, 2루 위기서 그는 최형우의 번트 시도를 차단한 뒤 바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뒤 대타 강봉규 타석에서도 바깥쪽 변화구를 유도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6회와 7회에는 특유의 도루 저리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각각 2루 도루를 시도한 선두 타자들을 모두 잡아내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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