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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부 구조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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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13일(현지시간) 지하 갱도에 갇혔던 칠레 광부들의 구조작업이 순조롭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소식을 정리해봤다.


◆세계 각국서 희망 메시지 연이어
칠레 광업부 홈페이지에는 광부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며 세계 각국에서 보내 온 희망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북미 캐나다의 르네는 "칠레인들은 결코 용기를 잃지 않아요. 그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계속 가요, 친구들"이라며 칠레 광부들을 응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릴리아나는 "신이 모든 이들에게 빛을 내리길 바랍니다"라며 매몰 광부들의 행운을 기원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격려 릴레이
현재 구조 작업 중인 칠레 광부들에게 세계 주요 정상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같은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전 세계가 칠레의 훌륭한 구조작업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칠레인들의 단합과 결의는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면서 "광산 붕괴사고와 구출 과정에서 전 세계인들이 보여준 호의가 구조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70일에 가까운 광부들의 사투와 구조는 전 세계에 단결과 박애 정신의 교훈을 일깨워 줬다"고 강조했다.


◆구조비용은 최소 2200만달러 예상
33명의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든 비용이 최소한 2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의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가 1500만달러를 댔고, 콜라우아시(Collahuasi), 에스콘디다(Escondida), 앙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등 민간 업체들이 500만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광부들의 생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굴착기 T-130 사용료로, 매일 1만8000달러 이상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신 취재진 취재 열기 달아올라
산호세 광산 현장에는 2000여명에 육박하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리며 취재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워낙 대규모 인원이 몰린 탓에 자리가 없어 이곳저곳 땅바닥에 앉아 일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각국 취재진들은 광부들이 구조될 때마다 박수로 환호하는 한편 가족들의 환희에 찬 표정을 취재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들의 숙박 문제도 만만치 않아 주변 2∼3개 도시에 있는 호텔들은 구조가 시작되기 3∼4일 전부터 객실이 만원사태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은 13일 완료될 듯
한편 매몰 광부 구조작업이 13일(현지시간)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광부들을 구조하는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33명 광부들에 대한 구조가 13일 중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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