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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주택담보대출 되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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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완화 영향 안내전단 등장...판매 늘어 날 듯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가 자산운용 다원화를 위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보험사들의 대출 안내 전단지가 다시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는 등 보험권의 대출 판매가 점차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이 부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처 이외에 새로운 자산운용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대출 같은 부동산 담보대출은 보험사 약관대출 등보다 금리가 높아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과거 금융권에서 DTI 60% 대출자들이 새로운 기준으로 대출을 더 받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 추가대출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보험업계의 부동산담보대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통계를 살펴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부동산 담보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2010년 1월 부동산담보대출 총액은 16조6537억7000만원이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5월 16조8191억36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다소 6~7월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대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부동산대출 규모가 매달 증가하고 있다. 1월 6조8963억200만원을 기록한 손보사들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3월 6조9817억1400만원, 5월 7조418억7000만원, 7월 7조1059억2300만원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 확실하기 때문에 연체 관리만 잘 한다면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로 인한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의 최근 부동산담보대출 중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며 설계사 등 모집 인들도 대출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에 대한 충담금 적립요건을 높이는 등 관리를 강화하는 와중에 보험사들의 대출확대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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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업계는 보험권 전체 자산운용 부문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아파트담보대출은 PF에 비해 규모가 작고 담보 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도 없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라며 "자산운용 다변화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늘리는 것이지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기자 p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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