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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방공기업, 적자 속 '성과급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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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 2008년 197억, 2009년 417억원 적자 속 21억여원 지급…흑자낸 도시공사는 11억여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의 지방공기업이 적자 속에서 ‘성과급 잔치’를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08 사업연도분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때 대전도시공사가 ‘최우수등급’,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우수등급’으로 각각 300%, 280%의 성과급을 받았다.

도시철도공사는 2009년 말 임직원 576명에게 21억3150만원을 성과급으로 줘 평균 370만원이 지급됐다.


상임이사인 영업본부장과 시설본부장은 직원평균을 뛰어넘는 330%의 성과급을,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200%의 성과급을 받았다.

하지만 도시철도공사는 2008년 197억원의 운영적자를 냈고 지난해엔 417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적자규모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로부터 해마다 20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지방공기업이어서 성과급 지급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시청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런 지적에 대해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공사의 노력이 크고 운영적자 중 3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운임면제’에 들어간 만큼 실제 적자는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전도시공사는 사장과 임원을 합친 228명의 직원들에게 평균 551만원, 모두 11억665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줬다.


도시공사 사장은 2177만원, 임원 2명은 각각 2021만원을 성과급이 주어졌다.


도시공사는 ‘이 해에 242억원의 흑자를 내어 대전시에 70억원의 배당금을 줬고 관련 법에 당기순익의 10%안에서 별도 성과급을 줄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직원 한사람당 약 100만원씩의 성과급을 따로 줬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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