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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새로운 실험..인재와 기업문화도 경영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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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 열린 CEO세미나에서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 강조...SKMS와 연계한 인재 경영 박차

최태원 회장의 새로운 실험..인재와 기업문화도 경영목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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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조윤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종전 매출과 수익에 한정된 경영전략에서 탈피, '인재'와 '기업문화'를 과감히 '사업모델'화한 신경영을 천명한 것. 이는 사람과 조직을 경영의 하부구조로 보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전략으로 삼아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번 신경영은 국내 재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다른 그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5~8일 제주 핀크스 리조트에서 CEO세미나를 갖고 "새로운 경영환경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종전의 재무적인 목표 외에도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을 포괄하는 실행력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서 창출된다"면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사람간, 사람과 조직간 생길 수 있는 이슈들을 문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진화ㆍ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는 글로벌 SK로 성장할수록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기업문화와 관련해 "신성장 실행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리제이션, 신규사업 발굴 등에서 관계사간 경험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SK그룹 부사장은 "기업의 자산인 인재를 집중 육성해 기업 문화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향후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연구소와 연계해 그룹의 인재 경영을 종전과 달리 경영목표화해 수치화는 물론 매년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MS 연구소는 SK그룹의 기업 문화 선진화를 모색하는 지식 공장이자 인재 중심 경영의 산실이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 두달 간 내년 그룹 경영 전략을 구상하면서 인재 경영의 새로운 패턴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인재경영은 앞서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500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ㆍ2009년 교육훈련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자료에서 SK그룹은 인재 경영 투자를 가장 활발히 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고 최종현 회장 때부터 강조해온 인재경영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인재 평가 지수 등 보다 다양한 인재 경영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계열사 최고 임원 29명이 참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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