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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Shall we Driving?" 수입차 무료시승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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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정례화 직접 체험 유도…오프로드 달리기 등 이벤트 다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수입차 업체들이 고객 대상 시승행사를 정례화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차를 놓고 설명하는 것보다 잠재고객에게 직접 체험토록 하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점차 과열되고 있는 점도 고객 시승행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퍼카인 벤틀리는 오는 9일과 10일 자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자동차인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의 VVIP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비공개로, 벤틀리 GT 보유 고객을 포함해 사전 초청을 통해 선정된 VVIP고객 20명만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VVIP의 기준에 대해 "구매력이 있는 잠재 고객에게 차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면서다. 특히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안락한 승차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 수퍼스포츠의 차값은 3억7500만원에 달한다. 벤틀리는 시승 외에도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의 쇼케이스와 케이터링을 함께 제공하며, 수퍼스포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가 200만원 상당의 드라이빙 슈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도요타 렉서스(Lexus)도 오는 12~14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2010 렉서스 네버 익스피리언스드(2010 Lexus never experienced)'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렉서스는 행사에 참여할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렉서스는 전문 트랙 위에서 다양한 모델을 시승하며 우수한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경험 할 수 있는 IS데이와 정숙하면서도 강렬한 드라이빙을 느끼는 ES데이, 최상의 럭셔리와 드라이빙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LS데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고속 주행, 코너링, 각종 안전장치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VDIM 기능 체험 주행과 함께 일본의 전문 레이서와 동승해 극한의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렉서스의 시승행사는 총 350명의 규모로 전국 9개 렉서스 딜러에서 기존 고객과 현재 상담중인 고객 중에서 참가자를 개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12일 개최되는 IS 데이에는 일반인 참가자 9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포드자동차 역시 모처럼 고객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차세대 포드 포커스의 첫 글로벌 시승을 위해 영향력 있는 디지털 여론 주도층(Digital Influencer)을 초청하기로 발표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유럽과 북미에 시판되기 전인 내년 초 전세계 처음으로 올-뉴 포커스를 시승할 수 있다.


시승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은 포커스 페이스북(facebook.com/fordfocus)을 방문해 '글로벌 드라이브(Global Drive)'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스바루코리아는 오는 12월 고객 초청 시승행사를 지산리조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언론대상 시승회를 가진 바 있는 스바루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인 대상 시승회를 마련했다. 스바루는 자사 차종의 가장 큰 특징인 AWD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눈덮힌 스키장을 거꾸로 오르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레거시, 포레스터, 아웃백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차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보도록 할 방침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짚 브랜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2010 지프(Jeep) 캠프'를 용평 일대에서 진행한다.


마일드 코스와 난이도 높은 아침가리 계곡 와일드 코스로 나뉘어 운영되는 고객 맞춤형 트레일 코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프 캠프는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매년 레크레이션, 바비큐 파티, 캠프화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짚 차량의 탁월한 오프로드 드라이빙 성능과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프 캠프에서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이 생소한 고객들이 전문가의 지도 하에 쉽고 안전하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도 마련된다.


수입차 업체들이 고객 대상 시승행사를 계획하는 이유는 수입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 뿐 아니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다. 수입차가 대중화됐다고 해도 여전히 낯설게 느끼는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직접적인 판매 효과 뿐 아니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셈이다.


럭셔리 수퍼카 메이커인 벤틀리 관계자는 "다른 메이커와 달리 신차가 자주 출시되지 않지만 컨버터블 모델의 출시로 수퍼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승 행사는 판매를 직접적으로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고객들이 접하기 힘든 만큼 브랜드 및 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로열티를 강화하게 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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