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모델 중 하나인 RCZ는 푸조 차량 중 가장 세련되고 다이나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끊임없는 관심과 요청으로 양산이 결정된 RCZ는 2010년 월드와이드 데뷔와 함께 푸조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2+2 쿠페 모델인 RCZ는 근육질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오버펜더와 낮은 차체, V자형 본네트와 "더블 버블(Double Bubble)"이라고 이름 지어진 굴곡이 들어간 루프라인 등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화려한 성능은 물론 최근 자동차 시장의 최대 이슈인 친환경성까지 갖춘 차량이다. 한국 시장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감소된 공차 중량, 정교하게 설계된 에어로다이나믹 그리고 최신 엔진 기술 등 RCZ는 성능과 환경 친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 조합물이다. 올 하반기 국내에 들어오는 RCZ의 경우 최대 156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168g/km라는 낮은 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푸조는 RCZ와 함께 최근 출시한 뉴 308 MCP를 하반기 전략 차종으로 마련했다. 뉴 308 MCP는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에서 15억유로(약 2조4000억 원)를 투자해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신형 1.6 HDi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엔진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화두가 될 연료 효율성과 CO2 배출량 감소라는 목표로 개발됐다.
전 모델에 비해 10% 가량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개선된 CO2 배출량을 선보여 리터(ℓ)당 21.2km라는 경이로운 연비와 127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실현했다. 뉴 308 MCP의 연료 탱크 용량은 60ℓ로 단 한번 주유로 1272km를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뿐만 아니라 서울~목포~부산~속초~서울을 잇는 대한민국 일주도 한 번에 가능한 수치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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