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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 단기로 대출은 코픽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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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대비 대출도 변동선 낮은 잔액기준으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렸다는데…지금 예적금에 가입해도 좋을까?'
'경기하락에 대비해 빚은 생기는 대로 갚으라던데, 추가 대출을 받아야만 할까?'


금융위기 발발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제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가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 이제는 시중 은행 예금 중에서 4%대 상품을 찾아볼 수가 없다. 목돈을 은행 예금 상품에 넣어도 이전처럼 큰 재미를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고민에 대해 전문가들은 1년 이하의 단기 예금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금리는 비록 동결됐지만, 경기사이클상 금리상승기라는 판단에서다.

공성률 PB사업부 재테크상담팀장은 "선행지수 둔화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에 당분간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장기 저축성 상품보다 1,2년 단기를 중점으로 보고 예금상품을 운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금리 전문가들은 올해 적어도 한 번 정도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에는 반드시 금리가 인상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있을 금리상승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자금운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5년짜리 저축보험, 후순위채권 등은 피하고 단기예금, 월복리예금, 회전식 상품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도 우리은행 대치중앙 투체어스 PB팀장도 "장기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한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1년짜리 단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단 금리인상을 고려해 너무 짧게 자금을 운용할 필요는 없다는 충고다. 이 팀장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간의 스프레드(차이)가 커서, 3개월 단위의 단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수익에 다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빚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지만, 자산의 30% 정도는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빚으로 구성해도 괜찮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레버리지는 적절한 유동성 보유를 위해 항상 필요하다"며 "현금자산이 많다면 대출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느정도 금리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산의 30% 정도 빚을 보유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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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금리인상기인 만큼 CD연동 대출은 코픽스(COFIX)로 전환하고, 그 중에서도 금리 변동성이 낮은 잔액기준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공 팀장은 "금리 인상기이므로 CD연동 대출은 금리변동성이 낮은 코픽스로 갈아타야 한다"며 "그러나 2008년도 이전에 받은 분들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고, 2008년 이후에 받은 분들은 금리변동성이 낮은 잔액기준 코픽스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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