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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육상효 감독 "사회문제는 떼어낸, 작정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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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육상효 감독 "사회문제는 떼어낸, 작정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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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영화 '아이언팜' '달마야 서울가자'의 육상효 감독이 본격적인 코미디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육상효 감독은 14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방가방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가 이렇게 언론시사를 갖고 개봉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고 감격해 하며 "그저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골 백수인 주인공 태식(김인권 분)이 취업을 위해 상경했다가 험난한 현실 앞에서 동남아 불법체류자로 위장 취업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그린다. 때문에 영화는 시종일관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들이 밑바탕이 된다.

하지만 육 감독은 "이주노동자, 불법체류자들이 공장에서 겪는 부상, 강간, 폭력 등의 문제는 떼어내고 싶었다. 단지 코미디가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 코미디를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다"며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이해하려하지 말고 우리와 비슷한 친근한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고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육상효 감독은 또 '아저씨' '해결사'에 이어 '방가방가'에도 '태식'이라는 이름이 나와 화제가 됐다는 질문에 "내 세계관에서 촌스럽고 우직하고 바보스러운 이름이라 생각했다. 방씨는 '방가'라는 이름때문에 꼭 필요했지만 태식은 그런 의미에서 지었는데 우연히 다른 영화와 겹치게 됐다"고 말했다.


육 감독은 "처음엔 친구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이 외국인 노래자랑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거기에서 출발했다. 그게 즐겁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그들을 중심으로 코미디 스토리를 써보자 했는데, 꼭 한국인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주위에서 그러더라. 그래서 어린시절 시골에서 '동남아''방글라' 등의 별명으로 친구들을 놀린 그런 기억이 생각나 영화에 녹였다"고 말했다.


동남아 삘 외모로 수년간 취업시장에서 실패했다가 아예 부탄 출신 이주노동자 '방가'로 변신해 좌충우돌하는 태식 역엔 김인권, 태식의 친구로 '잔머리의 황제'인 능글맞은 용철은 김정태가 분했다. 오는 30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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