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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클럽]'아이폰4 페이스타임' 음란채팅을 어찌할꼬..

영상통화 기능 활용한 음란채팅서비스 확대...포르노 업계는 '신시장 열렸다' 대환영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아이폰의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을 이용한 성인용 영상통화서비스가 봇물 터진 듯 확대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안테나 수신불량으로 곤욕을 치른 애플이 다시 음란물과의 전쟁을 치러야할 판이다.


애플이 아이폰4에 새로 포함한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공짜인데다 조작법도 간단하다. 아이폰4 사용자끼리만 이용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기존 유료인 3G WCDMA 기반 영상통화에 비해 화상 품질도 4배나 선명한데다 무엇보다 공짜라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

신기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역효과를 낼 수 도 있는 법. 실제 미국에서는 이같은 영상통화를 활용한 이른바 '섹스팅'이 아이폰4 등장으로 봇물처럼 확산돼 사회문제화 될 조짐이다. 페이스타임의 등장을 가장 반기는 곳도 포르노 업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4를 통한 음란채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 페이스타임은 TV스크린과도 연결할 수 있어 포르노업계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IP4***'라는 사이트가 대표적이다.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을 통해 이 회사의 모델들과 통화하거나 라이브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신용카드로 과금을 하는데 5분에서 30분까지 구매해 통화할 수 있다.


이같은 업체가 늘면서 미국에서는 아이폰4를 통한 1대 1 화상통화 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이폰용 포르노 모델에 선발되면 무료로 아이폰4가 지급되며 높은 급료도 받을 수 있다는 것.


70년대 음란비디오가 VCR확산에 기여했고 포르노업계가 DVD와 인터넷서비스를 가장 먼저 끌어안았던 것과 같은 발전방식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O양과 B양비디오의 주인공인 유명연예인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와 IT콘텐츠 산업발전의 '1등 공신'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돌 정도였다.


하지만 애플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일이다. 앞서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지난 4월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포르노를 원하면 구글 안드로이드폰으로 가라"면서 "애플 앱스토어에 포르노는 없다"고 역설한 바 있는데 이를 무색케하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아이폰4가 예약가입 18일 하루만에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페이스타임을 통한 음란채팅은 언제든 국내에서도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성훈 기자 sear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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