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달러대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국내 휴대폰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 휴대폰 시장은 세계 1위인 핀란드 노키아를 비롯해 2, 3위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북미지역의 애플과 모토로라, RIM과 대만 HTC 등이 다크호스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계 기업들은 대부분 도산 또는 피인수되거나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 내수시장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엔고가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본 휴대폰 시장 역시 애플 아이폰 등이 이례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될 뿐 대부분 거대 이통사들의 영향력 아래 자국 기업들의 내수용 단말을 수급하고 있으며 삼성, LG전자의 물량은 소규모로 알려졌다.
부품수급에 있어서도 과거 일본산 LCD와 배터리 등을 대거 공급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주요 부품 국산화가 이뤄졌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만과 중국산 부품비중이 커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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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특수부품의 경우 일본산을 수입하기도 하지만 결제가 달러로 이뤄지는데다 3개월 주기로 환율을 재설정하는 만큼 단기적 파장도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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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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