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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고조된 갈등에 스펙터클 영상 더해 완성도 높여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이 김수연(김하늘 분)을 둘러싼 갈등과 중공군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한 ‘로드넘버원’은 초반부터 높은 긴장감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김수연이 있었다. 신태호(윤계상 분)에게 체포돼 ‘불순분자 책동에 가담한 죄와 이적 행위 혐의’라는 죄목으로 부역자 조사 위원회에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특히 오종기(손창민 분)는 내내 약점을 파고들며 김수연을 쥐구멍으로 몰아세웠다.

묘연해진 김수연의 앞날. 초반부터 극적 긴장은 최고조로 내달렸다. 김수연은 다행스럽게도 극 후반부 이장우(소지섭 분)에게 빚을 졌던 선임 장교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극의 초중반 볼거리가 인물간의 다양한 갈등 관계였다면 후반은 전쟁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영상이었다. 압권은 중공군의 등장. 당초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끝날 듯 보였던 전쟁은 흰 눈을 시커멓게 뒤덮은 중공군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진하던 2중대는 가까스로 중공군의 눈을 피해 평양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국군이 후퇴하는 동안 평양에 남아 방어선을 구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적진에 고립돼 전멸할 위기에 처한 셈.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맞는 2중대의 운명은 다음 회에서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중공군의 등장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 산에 나무가 있었나? 어랏. 나무들이 움직이네”라는 대사와 같았다. 깨알처럼 많은 병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남쪽으로 돌진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하늘을 찌르는 꽹과리와 징 소리도 이러한 긴장감을 더 했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다음 회에서의 전투장면이 기대된다”, “2중대가 인해전술의 중공군을 뚫어냈으면 좋겠다”,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하고 있다”는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창민은 극의 초중반 긴장감을 담당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협박, 하극상 등 다소 어려운 상황의 연기를 수월하게 소화해 방송 뒤 관련게시판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얻어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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